그는 1938년 한국인 최초 안과 전문 병원 공안과를 개원한 의학박사였고, 해방 이후부터는 한글 기계화 운동에 주력하여 한글 세벌식 글자판 개발과 보급에 힘썼다. 1949년에는 최초로 개량형 기계식 타자기를 개발했다. 그러나 박정희 정부 때 네 벌식 글자판이 표준으로 되었고, 전두환 정부 때는 컴퓨터에 두벌식 자판이 표준이 되어 그의 세벌식 자판의 꿈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는 한글학회 이사장을 지냈고 한글문화원을 개설하고 원장을 지냈다. 그는 90대 고령의 나이에도 한글문화원에서 젊은 프로그래머였던 강태진, 정내 권이찬 진, 안대혁 등과 교류하였고, 이 인연으로 디들은 훗날 한글과 컴퓨터를 창업했으며 국산 워드프로세서인 아래아한글을 개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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