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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슨 날?

11월 20일 오늘은 무슨 날?

1820년 11월 20일 포경선 에섹호가 향유고래의 공격을 받고 침몰하였다. 다행히 선원 21명은 구명보트를 타고 살아남았지만, 식량과 물은 없었다. 그들은 95일 동안 표류하다 21명 중 8명이 살아남아 구조되었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동료의 인육을 먹으며 간신히 살아남았습니다. 살아남은 1등 항해사 오웬스는 이 사건을 토대로 에섹스호의 침몰이라는 책을 썼고, 허먼 머빌은 이 책과 자신의 경험담으로 초거대 흰고래에 대한 이야기 모비딕이라는 걸작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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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항해사 오웬스는 동료를 먹고살았다는 죄책감과 바다에서 악몽으로 평생 괴로워했고 노년에는 광적으로 먹을 것을 숨겨놓는 정신이상 증세도 보였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대자연의 힘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약한 인간과 또 인간의 살고자 하는 엄청난 의지를 보여준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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