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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야기

가위눌림

 

종이에 펜 디지털 작업 20x30


20대 아파트 지하실에 작업실을 마련하여 살았었습니다.

터가 안 좋은 곳인지 밤마다 가위에 눌렸었습니다. 

잠 들랑 말랑 할 때 나타나 나를 잡고 어디론가 끌고 갈려고 했었습니다.

저는 안 가려고 발버둥을 치지만 몸은 움직이지 않고 소리도 질러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계속 가위눌림 당하다가 군대 간다고 그 작업실을 나오고 난 뒤에야 가위눌림이 없어졌습니다.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등골이 오싹합니다.

http://www.yellowbag.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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