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흘러내리는 살 종이에 과슈 펜(25x35cm) 목욕 후 거울 앞에 서있는 낯선 나를 보았습니다. 헬스장도 못 가고 집에만 있으니 늘어나는 것은 식탐과 몸무게뿐입니다. 마스크 쓰면 숨차서 힘들다는 핑계로 운동도 안 하니 그나마 붙어있던 근육들은 살이 되어 출렁출렁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흘러내리는 살에 충격받아 큰 맘먹고 운동하러 나가보지만, 엄청난 추위와 미끄러운 눈길, 입김으로 가려져 뿌옇게 된 안경, 답답한 마스크 이 모든 것들을 핑계로 금방 집으로 돌아와 버렸습니다. 흘러내리는 살들을 부여잡고 다시 예전처럼 마음껏 숨 쉬며 땀 흘리며 소리치며 달려보고 싶습니다. http://www.yellowbag.pe.kr/ https://www.instagram.com/yellowbag_min/ https://kimsangmi.. 더보기 이전 1 ··· 94 95 96 97 98 99 100 ··· 6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