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1년 4월 19일 폴란드의 레그니차에서 몽골 제국의 바투 군대와 헨리크 2세가 지휘한 폴란드 및 유럽 연합군의 전투가 벌어졌다. 이 레그니차 전투는 유럽에 몽골군의 전투력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 몽골제국은 아시아 지역을 대부분 정복하고 러시아를 초토화시키고 서부 유럽으로 진군하고 있었다. 1241년 초 헝가리 왕 벨라에게 자신을 하늘의 사자로 소개한 칭기즈칸 손자 바투가 서신을 보내 즉각 항복하라 했다. 이에 놀란 헝가리 왕은 교황에게 구원 요청을 했다. 그러나 몽골군은 예상보다 빨리 헝가리에 진군하였다. 1241년 4월 19일 슐레지엔 공 하인리는 폴란드와 유럽 각국에 군사를 모아 레그니차 동남쪽에 포진하여 몽골군과 대적하였다. 유럽 기사들은 무게가 10킬로에 달하는 사슬 갑옷과 투구를 쓰고 방패와 3미터 길이의 장창, 장검, 도끼 등을 휴대하였고, 말들도 사슬 갑옷을 걸쳤다. 이에 반해 몽골군은 볼품없는 조랑말을 타고 작은 활과 단도만 차고 있었다. 그러나 몽골군은 항시 여유분의 말을 가지고 다니면서 번갈아가며 말을 타며 기동동을 발휘하며 일부러 퇴각하는 것처럼 도망치다 적의 전열이 무너지면 뒤돌아 활을 쏘며 공격하였다. 이 전투로 헨리크 2세는 전사하고 유럽 연합군은 패하였다. 바트는 뒤이어 벌어진 모히 전투에서도 유럽연합군을 격파해 유럽을 공포에 떨게 하였다. 하지만 원나라의 오고타이 칸이 사망하는 바람에 회군 명령으로 몽골군은 유럽 정복을 포기하게 되었다. 만약 바투 군이 그대로 서유럽으로 진격하였다면 영국 빼곤 전 유럽이 몽골의 땅이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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