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에 아크릴 펜 (45x52cm)
태풍 한가운데 있는 것처럼 강하게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멈출 기미는 보이지 않고 점점 더 거세지고만 있습니다. 잠잠 해지기를 기다려 보지만 서로 부딪치며 싸우며 더 강해지기만 합니다. 저 깊은 곳에서는 이제 그만하자며 외쳐 보지만 여기 위쪽까지 전달되려면 한참 걸릴듯합니다. 밖은 아무도 움직임도 없고 평온한데 나의 작은 머릿속에서는 태풍이 지나가는 것처럼 오만가지 생각들이 소용돌이치며 뒤섞이고 있습니다. 이럴 땐 아예 아무 생각하지 말고 마음과 머리를 비우고 천천히 한 줄 한 줄 그림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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