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에 수채 (22x30cm)
경쾌한 소리에 사람들의 귀가 쫑긋 거립니다. 하늘거리는 강열한 원색은 무채색 도시 속에서 눈에 확 들어옵니다. 달콤한 향기는 꽉 막혀있던 코를 자극합니다. 상쾌한 바람은 움츠렸던 몸을 펴게 합니다. 우중충한 도시의 봄은 즐기지도 못하고 끝나가고 있지만, 그나마 계절마다 피어나는 예쁜 꽃들 덕분에 잠들어 있던 우리의 감각은 깨어납니다. 오늘도 골목 한 귀퉁이에 피어있는 이름 모를 꽃을 바라보며 잠깐이나마 계절을 느껴봅니다.
경쾌한 소리에 사람들의 귀가 쫑긋 거립니다. 하늘거리는 강열한 원색은 무채색 도시 속에서 눈에 확 들어옵니다. 달콤한 향기는 꽉 막혀있던 코를 자극합니다. 상쾌한 바람은 움츠렸던 고개를 들게 합니다. 지하철에서 하이힐을 신고, 하늘거리는 노란 원피스를 입고 또각또각 걸어가는 그녀를 보며 무채색 사람들은 그녀가 멀어질 때까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작품 구입문의는 메일 min9195@gmail.com
https://www.instagram.com/yellowbag_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