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에 아크릴 (20x20cm)
무심코 내뱉은 말에 상대방은 큰 감동을 받기도 하고, 아주 기분이 나빠지기도 합니다. 머릿속에서 맴돌던 말이 입 밖으로 튀어나오는 순간부터는 어떻게 바꿀 수가 없습니다. 그 말은 입 밖으로 나오자마자 그 사람의 귓속으로 들어가 그 사람 머릿속의 생각대로 무한 변신을 합니다. 나쁜 악마가 되기도 하고, 천사처럼 바뀌기도 합니다. 또 아주 부풀려지기도 하고, 쪼그라들어 없어져 버리기도 합니다. 요즘은 손가락에서 만들어지는 문자들이 말보다 더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머릿속에서 튀어나오는 이 녀석들을 제어할 수 없기에 더 신중하게 나의 생각을 곱씹어보고 밖으로 내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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