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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야기

나만의 색

합성수지에 아크릴(10x28cm)

 

잘 익은 주홍빛 감, 빨간 산수유, 빨강 노랑 원색의 단풍, 분위기 있는 갈색의 낙엽 등. 가을의 자연은 다양하고 예쁜 색들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 반대로 사람들은 점점 자기만의 색을 버리고 있습니다. 밝은 색의 옷을 버리고 회색과 검정의 두꺼운 옷으로 몸을 감싸고, 또 그나마 보였던 뽀얀 분홍빛 얼굴마저 희고 검은 마스크로 가려 버렸습니다. 이제는 눈만 보고서 누가 누구인지 알아내야 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뿌옇게 김 서린 안경으로 눈만 보고 사람을 알아내긴 거의 불가능입니다. 어쩔 수 없이 알듯 모를 듯하면 그냥 모른 척 지나가 버립니다. 이럴 때 자연의 나무나 꽃들처럼 사람도 자기만의 색이 있으면 좋을 텐데 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그럼 색만 보고도 누구인 알아볼 있을 겁니다. 점점 흐려지는 오늘 나만의 고유색을 입고 나를 알리러 나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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