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야기 탁구채 노랑가방 2018. 10. 18. 16:22 탁구채에 아크릴 (26x14cm) 버려진 탁구채 한쌍을 주었습니다. 손때 가득 묻어있는 두 개의 탁구채. 한창때는 서로 땀을 뻘뻘 흘리며 주고받고 하면서 즐겁게 게임을 했을 탁구채. 그러나 이제는 둘 다 흥미를 잃었던지, 아니면 한 사람이 흥미를 잃었던지 같이 할 사람이 없어져 버린 손때 묻은 탁구채. 혼자서는 할 수 없는 탁구처럼,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사랑처럼 서로 주고받고 하며 때론 빠르게 때론 느리게 그렇게 그렇게 오랫동안 사랑하며 살아야겠습니다. http://yellowbag.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