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가방
2018. 11. 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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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에 아크릴 (62x71cm)
각양각색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키 큰사람, 뚱뚱한 사람, 바쁜 사람, 눈 큰사람, 피곤한 사람, 외로운 사람, 화난 사람... 등등. 모두들 자기만의 개성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추운 겨울 거리의 모습은 하나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모두들 검은색 코트나 검은색 롱 패딩으로 자기를 숨기고 바삐 걸어가고 있습니다. 누가 누구인지 알 수도 없습니다. 모두들 자기를 드러내고 싶지 않은 듯 사람들 속에 파묻혀 거대한 검은색 덩어리로 무채색 도시를 걸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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