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야기

고시원

노랑가방 2020. 10. 7. 17:09

내 고향 친구가 일이 있어서 서울 와서 잠시 고시원에서 살았다.

일주일 지내더니 더 이상 못살겠다고.

여기 있다가는 정신병 걸릴 거 같다고.

차라리 찜질방에서 자는 게 낫겠다고.

나만의 아늑한 공간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 일까?

먹고 자는 것이 사람한테는 가장 중요한 일.

그것이 해결되어야만 젊은이들이 결혼하고 2세도 가지고 하지 않을까?

먹고 자는 것 = 직장과 집이 불안한 현시대에 누가 결혼을 하며 애를 낳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