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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밤풍경

http://www.yellowbag.pe.kr/   

 

무더운 여름밤  바람도 없이 더운날 창밖을 보니 유난히 불이 켜진 집이 많습니다

불빛도 집집마다 다르네요 형광등 백열등색 커튼색 벽지색 티비화면색등에 따라 달라지네요

다른집이 볼까봐 커튼을 꼭꼭 친 집도 있고 우리집처럼 볼테면 봐라 며 창문활짝 열어놓은집도 있네요

혼자 소파에 앉아 티비보는 아저씨,거실에 책장을 배치해 도서관처럼 만들어놓고 아이들과 책보는 가족들, 청소하고 빨래너는 아줌마들.

여름밤 다들 각자의 일을 하며 소소히 보내고 있군요. 이렇게 그냥 남의 집을 지켜보는 것도 재밋고

그걸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것도 재밌습니다

저 아저씬 싸우고 혼자 맥주마시며 축구를 보는걸까? 놀이터 저 어린커플은 사귄지 얼마나 되었을까?

저 밤풍경과 어울리지 않는 무서운 빨간 교회 십자가들은 정말 하나님 말씀대로 하고 있을까?

더워 잠오는 밤 혼자 이런저런 생각하며 밤풍경 감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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