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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야기

빨래가 되고 싶다

나무에 아크릴 (17x27cm)

 

창밖에 흔들리는 빨래를 보니 문뜩 빨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뜻한 햇살에 축축해진 몸이 뽀송뽀송 해지고, 산들거리는 바람에 겨드랑이가 상쾌해지고 싶습니다. 강렬하고 뜨거운 햇볕에 살균되고, 바싹 말라버려 가벼워진 몸이 되고 싶습니다. 강한 바람이 불어올 때 빨랫줄에서 펄럭이다가 바람에 날려 저 멀리멀리 날아가고 싶습니다.

 

http://www.yellowbag.pe.kr/

 

https://www.instagram.com/yellowbag_min/

 

https://kimsangmin.creatorlin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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