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림이야기

물속-생각그림

나무에 아크릴 (16x25cm)


발이 땅에 닿지 않아 무섭습니다. 몸이 붕 떠서 하늘에 두둥실 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물속 풍경은 참 아름답습니다. 알록달록 예쁜 색들의 물고기와 이름 모를 바다생물들. 그러나 아름답다고 느끼기보단 두려움이 더 큽니다. 밑으로 밑으로 점점 빨려 들어가서  올라올 거 같습니다. 몸에 힘을 빼야 물에 뜬다고 하는데, 온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 그냥 손발을 허우적대고만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여유롭게 웃으며 물속 풍경을 감상하는데, 전 살기 위해 물속에서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http://www.yellowbag.pe.kr/

 

'그림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그림 구름 고래  (0) 2018.07.26
불볕더위-생각그림  (0) 2018.07.19
생각 그리고 행동  (0) 2018.07.05
생각그림 휴가  (0) 2018.06.26
생각그림 날다  (0) 2018.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