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림이야기

지하철이웃


http://www.yellowbag.pe.kr/
  

매번 볼때마다 같은옷을 입는듯합니다. 아니 약간씩 다르긴한데 거의 비슷한 눈여겨 보지않으면 항상같은 옷을 입는것같이 보입니다.무표정에 치아교정기를 끼고 푸른셔츠목끝까지 단추를 잠그고 항상 흰색컨버스운동화를 신고.. 항상 비슷한 시간대에 이동하니 지하철에서 그시간대에 만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말은 한번도 못해봣지만 서로 눈도 한번 못 마주쳤지만 가끔가다 만나면서 그사람을 점점 알아가는것도 재미있습니다. 남자친구와 전화를 하고, 잘안보이지만 무슨대학스탬프가찍힌 책을들고있고 등등. 우린 서로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또한 서로 어디선가 본 아는 얼굴들 입니다.


'그림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꽃  (0) 2010.03.08
꽃사슴  (0) 2010.03.04
보기싫은것  (0) 2010.02.24
다르게  (0) 2010.02.19
계단  (0) 2010.02.08